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커졌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다. 얼굴이 커졌을 뿐 아니라 각이 져 투박해진 것 같아 거울을 보면 속이 상한다. 수성구에서 한방성형 시술을 하고 있는 여미지한의원 류태순 원장은 얼굴이 투박하게 보이는 이유가 울퉁불퉁한 이마, 솟아 오른 광대, 각진 사각턱 때문이라고 말한다.
이 세 가지는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. 왜 노화가 진행되면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지, 치료법은 없는지 한의학의 관점에 대해 수성구 여미지한의원 류태순 원장의 도움말로 한방성형(정안요법)에 대해 알아보았다.
안면윤곽은 왜 울퉁불퉁 해 지는가?
동안의 특징은 얼굴이 작고 턱 선이 매끈하며 굴곡이 심하지 않다. 반면에 노화가 진행되면 얼굴이 커지고 턱 선이 매끄럽지 못하며 굴곡이 심해지는 경향이 많다. 특히 이마와 광대, 턱은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으로 이곳이 더 튀어나올 경우 상대적으로 눈이 꺼져 보이고 코가 낮게 보이며 볼의 살이 없어 보이고 얼굴선이 각 지게 보여 전체적인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.
이렇게 되는 이유는 크게 순환 불량과 얼굴뼈의 변형 때문이다.
얼굴뼈는 모두 22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. 성장기에는 이 뼈들이 함께 자라면서 머리와 얼굴도 자랄 수 있는 것이다. 하지만 성장이 끝나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균형을 맞추고 있던 뼈들이 틀어지기 시작한다. 원인은 몸의 골격이 틀어지거나 나쁜 십는 습관, 내장 계통의 질병 등 복합적이다.
얼굴뼈가 틀어지면서 튀어나온 곳은 더 튀어나오고 꺼지는 곳은 더 꺼지게 되어 얼굴이 반듯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된다.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이마, 광대, 턱뼈이다. 게다가 순환불량으로 노폐물과 지방이 쌓이면서 눈 밑, 입 주위, 턱 끝 등 운동력이 떨어지는 곳에 나잇살이 붙으며 울퉁불퉁한 현상을 심화시킨다.
매끈한 안면윤곽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?
원인을 알았으니 치료는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없애주면 된다. 우선 얼굴뼈를 재배열하는 것이 중요하다. 몸 전체의 체형 교정과 얼굴 교정 치료로 얼굴뼈의 편차를 줄여주어야 한다. 또 얼굴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의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고 치료 해 주어야 한다.
예를 들면 순환불량으로 노폐물이 쌓이거나 피부색이 나빠지는 것은 대장이 좋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 치료를 해 주어야한다. 나쁜 습관을 고치고 바른 체형을 위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. 얼굴뼈가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므로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 주면 매끈하고 부드러운 안면윤곽으로 바뀔 수 있다.
류 원장은 "동안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"이라고 한다. 우리 몸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노화되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나빠지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. 바른 체형을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하여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긍정적인 마음 자세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도 중요하다.